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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물복지를 외쳐도 사랑하는 사람은
이름 bayer 작성일   201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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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 최근 우리들 같은 비롯하여 실험동물까지를 포함한 동물복지에 대하여 언론에서 거론이 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또 10 여일 전에는 관련 법 제정을 위하여 국회에서 공청회까지 열리고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중단기적으로  동물복지 농장을 최상위로 하는 인증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들려옵니다. 하여튼  많은 동물보호 단체들이 제대로 목소리를 낸 덕분에 반려동물은 물론 Farm Animal에 속하는 소, 돼지, 닭, 오리, 그리고 마우스 등의 실험동물까지 좋은 환경에서 살며 신선한 먹거리,  깨끗한 물과 공기를 접 할 수 있는 권리부터  고통을 덜 받고 죽을 권리 까지 법제화하려 한다고 하니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뚤릴것 같습니다. 그 동안 주인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동물들의 거주권, 행동권 보장을 위하여 노력하여오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제는 국회의원까지 힘을 합하여 주시니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뒷면 에서는 또 검은 그림자가 생기고 있다니 문제입니다. 바로 우리의 시각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 또는 사육자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동물 복지의 가치관이 저희들에게 올가미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즉 동물생리에 충분한 지식이 부족하거나 혹은 집단의 이익을 위하여 자기 권리를 강화하거나 과잉보호를 하려 할때에  사육자의 의지에 반하여 자기결정권을 제한받거나 우리의 생명권이  규제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실험실을 탈출하여 방랑 생활을 할때에는 먹을 것이 없어 힘들었지만 그래도 행동의 자유가 있었습니다.  지금 주인님 덕분에 잘먹고 살도찌고 아프면 치료도 받곤 하지만 지나가는 새들을 잡지도 못하고 지나가는 것을 보기만 하려니 죽을 지경입니다.  

 

그러나 저는 불편하지만 참고 인내하며 주인님과 산책을 하는 것으로 만족 할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다른 행복을 위하여 규제를 감수하여야 하는 것이 우리가 처해진 환경이지요. 즉 사람들이 행복만을 추구하여 할 일을 외면하고 하고 싶은 일만 한다면 아마도 이 사회는 공멸하거나 멀지 않아 쓰레기 더미에 갇히고 우리의 먹걸이는 사라질 것입니다. 무릇 사랑만으로 살수 없으니 빵을 달라고 할 것이란 말입니다.  

 

주인님 동물보호 운동은 현실적인 주거 또는 사육 환경이 존재한다는 것부터 인식하고 그 위에서 점진적으로 하나씩 개선되는 것이 합리적이란 생각을 합니다. 유기견 예방을 한다고 칩을 삽입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흙을 밟아야 한다고 케이지 사육은 나쁘다고만 하여야 하는지?  상업적인 판매를 위하여 암놈들을 번식 기계처럼 사용하여도 되는지 ? 실험동물로 사육되었던 동물들의 잔여 생명은 누가 책임 질것인지, 유기견의 안락사가 옳은 것인지?.  유기견을 입양하는 가정에는 어떻게 지원할것인지 ?  사육자격을 주는 방법은 없는지 ?  위해 사료를 만드는 행위를 법적으로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 등 검토하여야 할 일도 많습니다. 이제부터 생리학,  동물행동학, 영양학, 사양학, 수의학 등의 학문을 공부한 사람들, 동물복지운동하는 사람들, 실질적인 사육자간의 합의를 통하여 이해할 것은 이해하면서 그 운동방향이 확정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아침에 신문에서 보듯 사나운 견공들을 데리고 외출을 하려면 입마개를 씌워야 하며 위반시 100만원을 벌금으로 물리겠다고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바로 이러한 것들처럼 우리들은 최소한의 굴레에 갇혀 행동의 제한을 받는 것이 옳은지 아니면 잘못된 것인지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보려고 하는 것이 동물복지를 생각하는 이 시대를 살면서 하는 고민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주인님 정말 중요한 것은 생명체 존중의식이며 그러한 의식을 갖춘 사람이 동물을 사육하도록 하는 제도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생명을 상품하여 그 산물을 부의 축적으로 여기는 사람들로부터 우리는 보호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소요되는 비용은 국민이 부담하도록 동의를 받으면 모든 것이 가능하여 질것이기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청려원 반려동물문화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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